일상생활

[아토피atopy] 온천가서 온탕/사우나 하기 (초보가 왕초보에게)

인짜이 2022. 10. 4. 19:04

지난 글에 얘기한대로 나는 아토피가 심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죽다 살아났다.

지금도 심한 상태이며 특히 팔 부분이 심한데 나도 모르게 항상 긁고 있다.

그렇지만 이제 더이상 스테로이드는 바르지 않는다. (첫 번째 글을 보시라...)

나는 아토피 환자임에도 온천이나 대중 목욕탕 가는것을 좋아하는데....

항상 갔다올때마다 피부가 건조해져서 긁기 일쑤였다.. 그래도 목욕탕 가는걸 좋아한다.

특히, 탕과 사우나 안에서 사색에 잠기는 걸 즐기는데 그럴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을 다짓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바야흐로 팬더믹의 시대이다. 오늘은 오랜만에...정확히 말하면 코로나 이후로 3년만에 온천을 다녀왔다.

아토피 환자에게 목욕탕은 치명적이다. 목욕탕을 다녀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그 가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또 긁어대기 때문이다.

사실 오랜만의 목욕탕이라 오늘은 대중 목욕탕아 아니라 아토피에 좋은 온천을 선택 했다.

회사 근처에 물이 좋다는 온천이 있는데 아토피 환자들도 자주 들르는 곳이라 하더라....

오늘은 이 온천을 방문한 전과 후를 비교할것이며 또한 이번주부터 매주 1회 동일한 온천을 방문했을경우 3개월/6개월후에 아토피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비교해 볼 예정이다.

 

율암온천 : 경기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434-14

 

내가 방문한 온천은 화성시 율암온천이다.

나도 잘 몰랐는데.... 아토피 환자들에게 나름 유명한 온천이라고 한다. (회사 근처에 있었는데 몰랐다니...^^;;)

 

 

길도 찾기 쉽고 주차장도 크게 잘 되어 있다. (외제차는 또 왜케 많은지.....)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1층은 노상판매를 하는 상가들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야 안내 데스크가 나온다.

요금은 대인 만원인데... 비싼건지 싼건지 하도 오랜만에 온천을 가서 감이 안 잡힌다.

 

 

이제 아토피 온천 전과 후를 비교하겠다..

먼저 온천하기 전....팔 사진......

 

 

요즘 핸드폰 카메라도 성능이 좋은가 보다.. 그냥 육안으로 볼땐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는데.....

카메라로 찍으니까 왜케 심각해 보이지?.... 관리 더 잘해야 겠네...ㅡ.,ㅡ jenjang.....

한시간반 동안 온천을 하고 나온 사진....

 

 

같은 장소에서 찍은건데... 왜 밑에 온천하고 온 사진이 왜케 깨끗해 보이는지.....

마치 온천 홍보 글처럼 보이는데...절대 홍보글이 아닙니다.... 그럴만한 인플루엔서도 아니고요 ㅋ

특이한점은 이 율암온천에는 피부염 환자를 위한 목초탕이라는 스페셜 탕이 있다는거다..

이 탕이 정말 효능이 좋은지는 제가 매주 다녀보고 3개월 후 효과를 증명해 보도록 할께요.

 

율암온천 홈페이지 사진 퍼옴 ^^

어쨌든.. 오랜만의 온천에 정말 기분이 상쾌했다.

그렇지만 물이 아무리 좋아도 여전히 온천 후에 내 피부는 건조해 죽을지경이다...

긁어서 피딱지 나기전에 후딱 로션을 바르고 온천을 나왔다...

summary :

3년만의 온천행

목초탕이라는 스페샬 탕

피부는 좋아진것 같지만 여전히 건조해 죽을지경

꾸준히 다니면 좋아질까? 3개월 동안 매주 1회 방문 후 후기 올릴 예정